한은 외자원 "내년 美 성장 1% 중반…상반기 금리인하 전망"
  • 일시 : 2023-12-27 17:04:41
  • 한은 외자원 "내년 美 성장 1% 중반…상반기 금리인하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내년 미국 성장률이 1% 중반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봤다.

    한은 외자원 정부채1팀과 운용전략팀은 27일 배포한 '2024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에서 "상당 기간 지속된 연준의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가운데 재정 정책 축소 등의 영향이 가세해 미국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우채 정부채1팀 과장·정유미 조사역은 미국의 노동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고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며 성장세가 약해질 것으로 봤다.

    초과 저축이 상당 부분 소진된 데다 학자금 상환이 재개된 점도 소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2%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공급망 차질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수요 둔화와 재고 축적에 따른 차량 가격 하락이 상품 물가 상승률 하락이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임금 상승 둔화와 신규 렌트비 하락이 반영되며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지출은 대선과 예산안 합의 지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경기가 둔화더라도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됐다.

    한국은행


    연준은 내년 상반기 중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하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주연 운용전략팀 과장은 "연준은 내년 1분기까지 현재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정책목표 수준에 이를 수 있을지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늦은 정책 전환이 자칫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려하여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라고 덧붙였다.

    양적긴축(QT)은 금리인하가 본격화되고 경제활동이 약화해 통화 정책 기조를 추가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 내년 중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국은행


    중립금리와 관련해서는 연준과 시장의 시각차가 있다고 봤다.

    외자원은 "연준 점도표 상 장기 균형금리가 중립금리의 대체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이달 점도표에서 나타난 금리는 2.5%이며 향후 정책금리는 26년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해 장기 균형 금리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일부 투자은행은 구조적 변화로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연준 금리 인하가 점도표 상 나타난 균형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시장에서 점쳐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경우 인하 사이클의 종착지인 중립금리에 대한 재평가 논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