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공업생산 3.3% 증가…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광공업 생산이 한 달 전보다 3% 이상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이 28일 빌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3% 늘었다.
지난 9월(1.8%) 이후 두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광공업 생산이 0.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3.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2.8%)와 기계장비(8.0%), 통신·방송장비(14.8%)에서 크게 늘었다.
제조업 출하 역시 반도체(30.2%)와 기계장비(7.8%)의 증가에 힘입어 5.2%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2.4%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을 의미하는 재고율은 114.3%로 8.9%포인트(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0.7%), 운수·창고(-1.4%) 등이 부진하면서 0.1%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을 합친 전(全)산업 생산은 0.5% 늘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2.6%) 판매가 늘어 1.0%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2.6%, 4.1%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 설비투자 등 다른 부문은 같은 회복 속도가 아니다"며 "소매판매, 수입액 등이 반영되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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