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 재차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임금 상승을 수반한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서면 금융정책을 전환할 방침이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9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의에서는 1월 지점장 회의를 통해 수집된 지역경제 정보를 분석해 통화정책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새로운 데이터는 많지 않다고 덧붙인 바 있다.
우에다 총재는 27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예를 들면 1월 일본은행 지점장 회의에서 대단히 낙관적인 견해가 제시돼 거기로부터 상당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은 우에다 총재가 파격적이고 새로운 정보가 없는 한 정책 변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정책 판단의 포인트로 내년 춘투 임금인상 동향과 지금까지의 임금 인상이 끼친 물가 영향을 들었다. 다만 내년 춘투에서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미리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임금) 데이터가 전부 모아지려면 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 임금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도 다른 지표, 예를 들어 수익 호조나 소비·투자 호조 등이 나타나면 어느 정도 미리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본은행 목표를 크게 웃돌아 국민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속에 2% 수준의 완만한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실현될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어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에다 총재는 '연말부터 내년까지 한층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책적 의도를 강하게 담은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싶은지 매우 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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