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올해 美 고용시장, 연착륙에 도움 될 것"
"전문가들 실업률 상승·고용 둔화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고용주들이 최근 몇 달간 채용 속도를 늦추고 소액의 임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미국 근로자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입안자들은 노동시장을 붕괴시키지 않고 냉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가계 소득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경기 침체가 너무 심하지 않은 한 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퍼글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에 작은 균열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새해 들어 잠시 멈춰야 할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고용과 임금 상승으로 미국 노동시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 강세의 핵심이었다. 연준 관계자들은 빠른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올해 고용이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돈을 빌리는 것이 더 비싸지고 일부 경제활동은 둔화했다. 근로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많은 산업에서도 채용이 덜 시급해졌다.
작년 말까지 근로자들은 이직을 많이 줄였으며 고용주는 고용을 줄이면서도 해고를 낮게 유지했다.
WSJ은 "일자리 증가가 일어나는 분야는 의료 및 사회복지, 레저 및 숙박업, 주 및 지방 정부 등 소수 산업에 불과하다"며 "해당 부문 이외에서는 채용이 급격히 둔화했고 일부는 위축됐다"고 전했다.
노동시장의 역동성이 줄면서 급격한 임금 인상도 억제됐다.
다만, 연준에게는 여전히 임금 압박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바바레스 미국 경제 공동대표는 "현재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는 노동시장의 균형 개선을 위해 일자리 증가가 더욱 둔화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의 또 다른 경고 신호는 임시 채용이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임시직은 노동 시장의 지표로, 기업이 인력을 충원할 때 가장 먼저 고용되고 경제가 약화할 때 가장 먼저 해고된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앤디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분명한 추세가 있다"며 "1분기에 해고가 늘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 안정되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냉각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더 빠르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직원 해고를 꺼리면서 실업률이 극적으로 증가할 것 같지 않다"며 "지난 몇 년간 노동력 부족과 높은 이직 비용으로 인해 기업들은 경제 성장 둔화에도 직원 해고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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