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반등·위안 약세속 역외 매수 …12.40원↑
  • 일시 : 2024-01-02 16:51:16
  • [서환-마감] 달러 반등·위안 약세속 역외 매수 …1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 부근으로 올랐다.

    연초 달러 반등과 위안화 약세 등에 달러-원은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2.40원 오른 1,30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1,303.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달러 반등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이날 달러-원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장 달러인덱스는 최근 달러가 과매도 상태라는 인식 속에서 반등했다. 시장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치도 일부 축소됐다.

    오전 10시 30분경 달러-원은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비슷한 시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소식도 전해졌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장참가자는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이 달러-원에 끼친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장에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장중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전달(50.7)과 예상치(50.3)를 웃돌았다.

    시장참가자는 지난 주말 중국의 12월 관방 제조업 PMI가 부진했다며 중국 경제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외환당국 인가를 받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달러-원 첫 거래도 있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홍콩 지점과 하나은행은 오전 10시 17분경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292.00원에 달러-원 거래를 체결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00원대에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는 원화가 추가로 반등할 만한 재료가 많지 않다며 엔화와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1분경 SSBT 런던 지점은 하나은행과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달러-원 현물환 거래를 체결했다.

    장 후반 달러-원은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달러 반등이 이어질지 주시했다.

    은행 한 딜러는 "연말 달러 약세가 가팔랐다"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했던 만큼 연초에 달러 약세가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미국 고용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면 달러-원 반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수세에 달러-원이 올랐다"며 "역내에선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 속에서 달러 반등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00원 오른 1,29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3.80원, 저점은 1,290.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2,669.81로, 코스닥은 1.43% 오른 878.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27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217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1.5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79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276달러, 달러인덱스는 101.49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22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3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78원, 저점은 181.39원이다. 거래량은 약 345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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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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