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BNP파리바 "한은, 금융안정 강조하며 동결"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안정의 중요성을 이전보다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을 열어둔 금통위원의 수가 큰 폭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와 관련 금융 불안정 위험에 더욱더 주의할 것"이라며 "정부의 여러 지원책에 맞춰 한은도 금융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 물가가 안정돼야 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올해 5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한은도 5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미국이 총 6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에도 추가로 5회 인하해 기준금리가 2.50~2.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은은 미국보다 금리 인하 횟수보다는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총 세 차례 인하해 2.75%까지 인하하고 내년에 한 차례 인하해 2.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양국 간의 금리 차보다는 국내 여건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봤으며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한은의 인하 가능성 또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년 만에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미국으로 바뀐 가운데 일부 섹터에서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올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국내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특정 섹터가 개선되겠지만, 국내 소비 및 건설 경기 여건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한은이 긴축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기보다 점차 중립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각각 1.8%와 2.1%로 전망했으며, 소비자물가는 각각 2.6%와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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