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뉴스에 팔자' 이벤트 아닐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 되레 비트코인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 나왔다.
SEC는 10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9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어리드 증권의 케이티 스톡턴 전략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각에서는 SEC의 승인이 '뉴스에 팔자(sell the news)' 이벤트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멘텀이 단기는 물론 중장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인 루머가 퍼지면서 발생한 자산 가격 상승이 뉴스 확정 후 반드시 지속되지는 않으며 하락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buy the rumor, sell the news)'라는 말이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스톡턴 전략가는 기술적 분석에 기반해 암호화폐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톡턴 전략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돌파는 주요한 피보나치 수준인 4만8천600선에서 다음 중간 저항 테스트가 나타날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 수준을 넘어서면 5만6천400달러 선까지는 추가적인 저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서 20%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톡턴 전략가는 "과매수·과매도 측정치에 따르면 상승 여력이 소진되었다는 주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강세에 편향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는 아직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달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 4만2천500달러선을 상회하면 월말 투자의견을 상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SEC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는 한때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돼, 당국이 "계정이 해킹됐다"며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6천달러대 중반에서 4만7천900달러선까지 3%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겐슬러 위원장과 SEC가 승인 사실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자 비트코인 가격은 4만4천700달러선으로 고점 대비 7% 가까이 급락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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