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삼성전자 블록딜 원화 수요에 하락…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일부 늘리며 1,315원대에서 거래됐다.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면서 이에 참여한 외국 투자기관의 원화 환전 수요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장대비 4.50원 하락한 1,315.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위안화 강세와 최근 환율이 1,320원까지 빠르게 오른 데 따른 되돌림도 달러-원을 짓눌렀다.
전날 골드만삭스 등은 삼성전자·삼성SDS·삼성물산·삼성생명 주식 2조7천40억 원(20억4천800만 달러)어치에 대한 블록딜(대량매매)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해외 투자기관은 오는 15일 원화로 대금을 결제해야 한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원도 같이 빠졌고, 단기적으로 급하게 1,320원까지 오른 것을 되돌린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블록딜 이슈도 있어서 밀린 것도 있다. 다만 이것은 거시적인 이슈가 아니라 단편적인 영향을 주는 이슈에 불과하다"면서 "이날 밤 미국의 CPI가 나오다 보니 오후에 더 급하게 빠지거나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0.1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약 4천91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92엔 하락한 145.3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2달러 오른 1.097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5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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