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강세…예상넘은 12월 CPI 반등 시선집중
  • 일시 : 2024-01-11 23:36:07
  • 미 달러 강세…예상넘은 12월 CPI 반등 시선집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더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반등에 따른 경계심이 커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24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5.802엔보다 0.438엔(0.30%)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42달러로, 전일 마감가 1.09650달러에서 0.00308달러(0.28%)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59.87엔으로, 전일 159.87엔과 같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06에서 0.30% 오른 102.717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도 반등한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월가 예상치인 3.2%를 웃돌았다. 전월대비 상승폭도 0.3%로 높게 나타났다.

    근원 CPI도 전년대비 3.9% 올라 월가 예상치인 3.8%를 넘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됐지만 아직 물가안정 목표와 거리가 멀다며 금리를 '당분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연준의 금리인하가 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CPI 발표 직후에도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반영된 3월 미 연준의 25bp 금리인하 확률은 63.3%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CPI 발표 직후 146엔대로 급격히 올랐다.

    지난해 연말을 지나는 동안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격차가 반영되면서 일부 엔화 강세가 나타났던 흐름은 새해들어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일본의 완화정책이 종료되고 긴축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긴축이 종료되고 완화 기조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던 흐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연말 140엔대로 떨어진 후 올해 들어 146엔대로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달러대에서 미국 CPI 발표 직후 1.093달러대로 급락했다.

    미국 CPI 반등에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유로화 약세가 반영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해 3분기 경상수지는 854억유로 흑자(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퀼터 인베스터스의 린제이 제임스 투자 전략가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미국 연준의 2024년 금리인하 기대에 약간의 타격을 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지표는 올해 예상되는 금리인하 규모의 효과를 보던 금융 시장에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머니마켓은 현재 5회 정도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연준이 시사한 3회 금리인하가 더욱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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