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첫날…그레이스케일 ETF로 거래 집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당국의 승인을 받고 거래를 시작한 첫날,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장중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은 14억달러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블랙록이 출시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거래량이 7억6천100만달러에 달했다.
모닝스타 다이렉트 자료에 따르면 첫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ETF는 블랙록이 2021년 4월에 출시한 '유에스 카본 트랜지션 레디니스 ETF'로 당시 거래량은 11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 기록을 깬 셈이다.
특히 이날은 10개의 관련 펀드가 동시에 거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단일 ETF가 이 같은 기록을 낸 경우는 없었다.
이날 장중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은 총 30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2021년에 거래될 당시 첫날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첫날 ETF 거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의 거래량은 4억8천400만달러,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쉐어스의 ETF거래량은 2억300만달러에 달했다.
다른 펀드들은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의 거래량은 660만달러,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펀드 거래량은 350만달러에 그쳤다.
11번째 ETF는 이날 거래를 시작하지 못했다. 해시덱스의 등록 서류가 마무리되지 못한 탓이다. 해당 펀드는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를 현물로 전환해 거래될 예정이었으나 이날도 여전히 선물 ETF로 거래되는 중이다.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미국의 스타급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당국의 승인으로 자신의 강세 시나리오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공공재라고 믿는다"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금융의 초고속도로이며, 이는 개발자들이 90년대초에 구축하지 않은 인터넷 레이어다"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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