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CPI에도 시장 인하기대 유지…1,310원대 거래"
  • 일시 : 2024-01-12 08:40:42
  • 서울환시 "美 CPI에도 시장 인하기대 유지…1,310원대 거래"

    삼성전자 블록딜 거래물량 '주시'

    中 물가·수출입지표도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표의 영향력이 제한됐다며 달러-원이 1,31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장참가자는 삼성전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거래물량이 유입하면 달러-원이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원 아래를 열어두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12일 시장참가자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꺾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기존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딜러는 "미국 1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았으나 영향력은 제한됐다"며 "주거비를 제외한 다른 지표가 둔화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간밤 미국채 30년물 입찰도 잘 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며 "아직 시장의 인하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I만으로 시장의 인하 기대를 완전히 되돌리기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전제가 변하지 않으면 시장의 피벗(정책전환) 기대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진단됐다.

    B은행 딜러는 "미국 12월 CPI가 전월보다 올랐다"며 "하지만 시장은 피벗 기대를 멈추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지금은 어떤 지표를 봐도 시장이 위험선호 심리에 달러 약세 분위기로 움직이고 있다"며 "작년 12월에도 주거비 상승이 예상됐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스탠스를 바꿔서 기조를 바꿀 만한 영향력이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3월에 내리냐, 5월에 내리냐, 6월에 내리냐, 이런 식으로 가면 달러 강세가 힘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C은행 딜러도 달러-원 상하단이 막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미국 12월 CPI에 달러가 상승했는데 결국 강세를 다 반납했다"며 "아무래도 시장은 근원 CPI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돌긴 했으나 보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시장은 기존 포지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물가지표를 감안하면 달러-원이 급격하게 빠지기에도 부담이 있다"며 "달러-원은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1,31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변동성 자체가 넓어진 상태가 아니라 달러-원 위아래를 열기가 쉽진 않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 블록딜 거래 물량이 유입하면 달러-원에 하방압력이 더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B은행 딜러는 "삼성 블록딜 물량이 처리된 거 같다"며 "오늘도 남은 물량이 처리된다면 롱스톱(매수포지션 청산)과 함께 달러-원이 아래로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지표를 주시해야 한다는 시장참가자 의견도 있다.

    A은행 딜러는 "달러-원은 최근 레벨에서 거래됐다"며 "중국 12월 물가와 수출입 등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 달러-원을 아래로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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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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