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도 개편에 엔화 매도 2조엔 증가할 수도…강세 제한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개편으로 개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 엔화 강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엔화 매도가 연 2조엔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NISA는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연간 투자 상한액이 인상되고 비과세 기간도 무기한으로 늘어났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신탁은행을 경유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운용사가 외환을 거래할 때 신탁은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NISA 개편과 관련한 외화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됐다.
실제 올해 들어 엔화는 달러 대비로 뚜렷한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말 이후 약 3% 하락해 선진국 통화 가운데 눈에 띄는 약세를 나타냈다.
노토반도 지진으로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가 뒤로 밀릴 것이라는 게 주요인이 됐지만 새로운 NISA 시행에 따른 개인의 해외투자 증가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JP모건은 일본은행 자금순환통계를 바탕으로 전체의 40%가 외화표시 자산으로 흐른다고 가정했을 때 새로운 NISA 시행으로 연간 1조~1조8천억엔의 추가적인 외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이 달러 수요로 예측됐다.
마쓰이증권도 연 2조~2조5천억엔 정도 엔화 매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 후반에 급여를 받은 개인이 다음 달 초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외화 수요는 월 초반에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 관측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지만 개인의 투자로 인해 달러당 엔화 가치가 130엔(달러-엔 환율 하락)을 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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