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국채금리 따라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에 동조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1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8% 하락한 144.990엔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달러-엔은 뉴욕시장에서 146엔 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30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하락하면서 달러-엔도 상승분을 반납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6.25bp 하락한 3.9715%를 기록했다.
주말을 앞두고 이익을 확정하기 위한 엔화 매수세도 유입돼 달러-엔은 한때 145엔을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에 달러-엔 하락폭은 더 커지지 않았다.
미국과 영국이 글로벌 물류의 주요 항로인 홍해를 위협해온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점도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이 됐다.
ING의 로버트 카넬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헤드는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안전통화(달러)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예정된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엔 환율은 0.24% 내린 159.14엔을, 달러 지수는 0.09% 하락한 102.250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6% 내린 7.1701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4%보다는 높았지만 3개월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한편 해관총서가 발표한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작년 한 해 기준으로는 4.6% 줄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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