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지표 대기·차익실현에 대체로 하락
  • 일시 : 2024-01-16 17:19:15
  • [亞증시-종합] 지표 대기·차익실현에 대체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4분기 성장률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으며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주요국 정책 당국자들이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70포인트(0.27%) 상승한 2,893.99에, 선전종합지수는 0.56포인트(0.03%) 밀린 1,743.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는 17일 공개되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창구규제 소식에 엇갈렸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중국 성장률이 목표치 5%를 웃돌지 여부와 같은 날 공개되는 1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통해 경제 모멘텀을 가늠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중국 당국이 증권사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에게 중국 주가 하락을 지지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후 늦게부터 지수 낙폭을 축소했고, 상하이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이러한 '창구 규제'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지만, 매도세를 둔화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홍해에서의 분쟁 고조로 선박 운송 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이날 교통 관련 종목들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미국 선박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하고, 이란도 이라크 내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등 중동 내 확전 우려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화창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운송 관련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홍해에서의 분쟁이 지속하며 운임을 끌어올려 전체적인 선박 관련주에 대한 투자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0위안(0.07%) 올린 7.113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7천60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50.41포인트(2.16%) 하락한 15,865.92에, 항셍H 지수는 103.22포인트(1.90%) 내린 5,343.30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차익 실현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2.61포인트(0.79%) 내린 35,619.1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0.62포인트(0.82%) 하락한 2,503.98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전일 닛케이 지수가 36,000선을 돌파한 영향으로 차익 실현 매도세가 우세했다.

    다이와 증권의 스즈키 마사히로 애널리스트는 "전날까지 6영업일 간 닛케이지수가 2,600가량 상승했고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25일 이동평균 기준 회전율이 129.08%로 과열을 경계하는 기준인 120%를 웃돌고 있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증시의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닛케이 지수는 35,000대에서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전기기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에너지, 전력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35% 상승한 102.936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6% 오른 146.166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99.95포인트(1.14%) 내린 17,346.87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개장한 후 점차 낙폭을 확대해나갔다.

    라이칭더가 대만의 총통으로 당선되면서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15일(현지시간)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는 13개국 가운데 남태평양 섬나라인 나우루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점도 장세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자 통로 및 경로와 광전자 섹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이어서 주요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51%, 2.93% 하락하며 이날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2시 4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72% 오른 31.48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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