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30원④] 통화옵션시장은 어떻게 볼까
달러-원 상승위험·변동성 확대 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이 1,330원대에 진입하면서 통화옵션시장은 당분간 달러-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또 달러-원이 오를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엿보였다.
17일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지정학 위험 등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통화옵션시장에서 달러-원 변동성포지션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관찰된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 등가격(ATM)도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 달러-원 ATM 중간값은 대부분 구간에서 올랐다. 달러-원 ATM 1개월물 중간값은 지난 13일 9.15%에서 16일 9.76%로 상승했다.
ATM은 행사가격과 시장가격이 같은 옵션을 말한다.
그는 이어 "통화옵션시장은 달러-원이 등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라며 "이에 대비하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통화옵션시장에선 달러-원이 오를 수 있다는 경계감도 나타났다. 달러-원의 25% 델타 리스크리버설(R/R) 중간값은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의 25% 델타 R/R은 지난 13일 0.07%에서 16일 0.24%로 올랐다.
R/R은 동일만기·금액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다른 행사가로 반대방향으로 거래하는 걸 말한다.
은행 딜러는 "R/R에서 알 수 있듯이 통화옵션시장 참가자는 달러-원 상승위험을 헤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원 상승 베팅 물량도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개월 기준 R/R에서 달러가 한 달 만에 가장 크게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드러냈다. 이는 주로 중국 통화 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중국 경제회복세가 밝지 않아 중국 당국이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불확실한 가운데 중국의 통화완화 기대로 위안화는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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