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KP 수요 높아…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발행 문제없어"
  • 일시 : 2024-01-18 10:04:34
  • 한은 "KP 수요 높아…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발행 문제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은 코리안페이퍼(KP) 수요가 탄탄하다며 올해 대규모 만기 도래에도 발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8일 공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최근 KP 시장의 특징을 분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KP 순발행 규모는 16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던 2021년 129억 달러를 경신했다.

    한은은 발행이 크게 늘었음에도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화채권(중국물)이 순상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물 대체 수요 일부가 KP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KP 스프레드도 지난해 글로벌 금리 상승 국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KP 발행은 소수의 대기업과 공기업이 주도했다.

    대기업이 83억 달러, 공기업이 68억 달러 순발행하며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은행은 풍부한 외화유동성이 지속되고 외화대출이 감소하며 순발행 규모(29억 달러)가 2022년보다 1/3 수준으로 줄었다.

    한은은 대기업의 해외투자·운영자금 수요가 늘었고 공기업은 KP를 통한 원화자금 조달의 금리 이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KP 발행통화와 유형도 다양해졌다.

    유로화·스위스 프랑화 발행액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일부 회사는 교환 사채 형식으로도 KP를 발행했다.

    한은은 올해 495억 달러의 KP물 만기가 도래하지만 주요 KP 발행기관의 높은 신용도와 최근 완화적 금융 여건을 고려하면 KP 발행·상환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봤다.

    다만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과 달리 일부 기업은 KP 발행 여건 악화 시 원화 채권 발행이나 스와프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국내 채권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에 수급 부담일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중국물 외화채권 수요 회복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확대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증대도 KP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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