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조기 인하 물 건너가나…PCE·ECB 등 주목
  • 일시 : 2024-01-22 05:30:01
  • [뉴욕채권-주간] 조기 인하 물 건너가나…PCE·ECB 등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22~26일) 뉴욕 채권시장은 주 후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지표 발표와 일본, 유럽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과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글로벌 통화정책 당국자들이 한목소리로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지적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금리를 흔들 재료가 산재한 만큼 긴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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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주 대비 18.75bp 상승한 4.1312%로 마감했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 10년물 금리는 4.2%에 근접한 수준으로 오르기도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기간 24.04bp 급등한 4.3763%에 마감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 폭은 주 초반 마이너스(-)16bp 수준까지 축소됐다가 주 후반에는 -26bp 수준으로 확대됐다.

    지난주 미국 연준 인사들뿐만 아니라 유럽 등 주요국 통화정책 당국자들이 한목소리로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면서 시장이 실망한 영향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서두를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며 3분기까지는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인하 기대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표도 당국자들의 주장을 지지했다.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며 예상치를 웃돌면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약해졌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둔화했으나 소비자심리지수는 크게 개선됐다.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주장이 무색하게 13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만7천 명을 기록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90%에서 47%대까지 낮췄다.



    ◇ 이번 주 전망

    다음 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가장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소비지표와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많이 누그러진 가운데 오늘 26일 PCE 발표로 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오르며 전월치보다 상승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올라 전월치 3.2%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이번 주 미국 주요 지표로는 24일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5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이 1.7%를 기록해 3분기 4.9%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FOMC를 일주일여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은 발언을 자제한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일본과 유럽의 통화정책 회의가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3일 일본은행(BOJ)은 이달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초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전환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세부 내용을 살펴야 한다. 일본은 26일 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25일 유럽중앙은행(ECB)도 매파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미 지난주 주요 통화정책 당국자들이 매파 발언으로 시장의 인하 기대를 누른 만큼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ECB 전문가의 물가 예측 전망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2일인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의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 지난주 중국이 작년 성장률을 발표한 이후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시장의 인하 기대에 부합할지 주목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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