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월 물가 둔화…ECB 조기 금리 인하 기대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독일 물가 둔화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너지 물가 둔화에 1월 독일 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배런스는 유로존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독일의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 둔화 소식이 ECB의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커닝햄은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1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둔화했다는 소식은 ECB가 금리 인하를 늦추는 것보다는 이르게 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환영할 만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3월 ECB 회의 전에 아직 확인해야 인플레 지표가 하나 더 있지만 1월 독일 지표로 우리는 첫 금리 인하가 4월이라는 전망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1월 독일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9%로 직전 달의 3.7%보다 떨어졌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독일통계청은 신규 탄소세 도입에도 에너지 물가가 전년 대비 2.8% 하락하며 CPI 상승률 둔화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직전 달의 3.5%에서 3.4%로 소폭 하락했다.
1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직전 달의 4.5%에서 3.8%로 내려갔으며 상품 물가 상승률 역시 직전 달의 4.1%에서 2.3%로 둔화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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