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원화, 강세 전환에 시간 필요…1분기까지 약보합"
달러-원 단기 고점은 확인…1분기 1,295원·2분기 1,270원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현재 원화는 약세 요인이 부각되는 상황으로 강세 전환은 단기적으로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 유안타증권의 김호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은 단기 고점을 확인했지만, 원화의 강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분기까지 원화의 약보합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회복과 수급 환경 개선을 통한 원화의 가치 회복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분기와 2분기 환율 전망치를 각각 1,295원과 1,27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1월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미국 경기와 금리, 수출환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교역지표의 순환 흐름상 올해 수출과 무역수지 등이 기저효과로 원화 강세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화 강세를 위해서는 글로벌 교역량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르코프 전환 모형의 국면 분류상 글로벌 교역량이 확장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5% 이상 증가해야 한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낙관적으로 보면 2분기 초에 교역량이 확장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고, 이때 환율은 1,260원 수준이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낙관적 시나리오를 온전히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경고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가동률도 낮아지고 있어 글로벌 교역 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까지 실제로 시차가 커질 수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 한미 금리차를 볼 때 원화가 아직 강세 압력을 받기는 어렵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과 함께 스왑레이트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원화의 강세 소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리 구조의 상황을 외환시장에서는 충실히 반영하는 만큼, 원화의 가치 회복에 의미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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