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지금 같은 지표만 나오면 정상화의 길 갈 듯"
  • 일시 : 2024-02-06 01:55:44
  • 시카고 연은 총재 "지금 같은 지표만 나오면 정상화의 길 갈 듯"

    "3월 인하 가능성 없애고 싶지 않아…시기와 폭은 관측 안 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위원이 지난 수개월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좋았다면서, 금리 인하 전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관측하지 않겠다고도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우리는 지난 7개월간 정말 상당히 좋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봤다"며 "이는 연준의 목표치 부근에 이미 있거나 심지어 목표치를 하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율 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은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필요한 것은 지난 7개월 동안 봤던 것 같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계속 보는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가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과 비슷하다면, 우리는 정상화를 향한 길에 잘 놓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굴스비 총재는 "언제나, 나는 가능성을 없애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경제 지표를 총체적으로 보고 결정을 내린다"고 언급했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성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한 번에 25bp가 아닌 50bp를 인하하는 '빅 컷'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굴스비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관측하지 않겠다면서도, 연준이 발표한 가장 최근 경제전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보는 연내 금리 인하 폭의 중간값은 75bp라고 전했다.

    한편 굴스비 총재는 미국의 고용과 성장 부문에서 좋은 지표가 나오는 것을 반드시 경제 과열로 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 등 경제 지표가 너무 좋게 나오면 경제가 과열됐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코로나 이전부터 있었다"며 "그러나 '긍정적 서플라이 쇼크(positive supply shock)', 혹은 생산성 개선이 일어났을 경우 이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급 측면에서 변수가 발생했거나, 생산성이 개선됐을 경우 인플레를 오히려 낮추면서도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1990년대 중후반에 이미 관측된 바 있다고 굴스비 총재는 설명했다.

    굴스비 총재는 생산성 개선으로 인해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면 이는 수요에 따라 움직였던 경제보다 훨씬 긍정적이며, 통화정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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