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강세 유지…美경제 연착륙 전망 우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 가치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전망이 강해지고, 금리인하 시점도 후퇴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지지력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551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8.638엔보다 0.087엔(0.0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38달러로, 전장 1.07426달러보다 0.00088달러(0.08%)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59.44엔으로, 전장 159.67엔보다 0.23엔(0.1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451에서 0.02% 오른 104.470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보다 탄탄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느긋한 입장을 보이면서 월가 은행들은 그동안의 부정적인 전망을 바꾸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봤던 전망을 5월 이후로 늦췄다.
도이치방크의 전략가들은 "더 이상 올해 상반기에 완만한 침체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국 경제가 강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잡는 희박한 가능성이 현실화했다는 것이다.
도이치방크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매튜 루제티는 "당초 완만한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던 이유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스인플레이션 시대에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 미국 경제는 이 어려운 길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미국 경제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달러화도 지지력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22달러대로 올해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약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8.78엔까지 오른 후 148엔대 중반에서 머무르고 있다.
유로존 경제지표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8%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2023년 전체 연평균 소매판매 수준은 지난 2022년보다 1.8% 감소했다.
온라인 브로커인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마켓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 환율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에 가까워지면서 유로화는 계속 달러 강세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유로존 경제 전망은 여전히 암울한 상태"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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