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많이 올랐다'…1월 환변동보험 가입, 1년 전의 5배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연초 달러-원 강세로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 가입이 급증했다.
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1월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2천220억원이었다.
1년 전(437억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었고 5개월 만에 2천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연간 인수실적이 1조2천억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월평균인 1천억원의 2배가 지난달에 몰린 것이다.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점에 미리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 보험이다.
수출업체들이 달러-원 환율이 높을 때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두면 환율이 떨어졌을 때도 유리한 환율로 대금을 받을 수 있기에 환율이 오르면 가입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은 1,292.10원에서 출발해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으로 1천346.60원까지 오른 뒤 1,330원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월에 체결된 740건의 보험 청약 중 수출(매도) 환변동보험 가입이 가장 많았던 날 역시 17일로 169건이 체결됐다.
수입(매입) 환변동보험은 달러-원이 1월 고점을 향해 급등하기 시작한 12일 가입 건이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국내 56개 대기업과 45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원화 환율 불안정'(42.0%)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조사에서도 수출업체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환율 안정을 수위에 꼽았다.
달러-원이 1,300원대에서 좀처럼 물러날 기색이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달러-원이 현 수준보다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달러-원이 1분기에 1,300원 수준에 머물다 2분기부터 1,200원대를 보고 연말로 갈수록 하향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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