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BOJ 비둘기 발언·中 물가 소화…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8원 부근으로 소폭 올랐다.
달러-원은 이날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비둘기파 발언과 중국의 1월 물가지표 등을 소화하며 등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40원 오른 1,32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선호를 나타낸 데 따라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국내증시도 상승했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폭을 축소하고 상승 전환하며 한때 1,329원 부근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참가자는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의 비둘기파 발언 이후 달러-엔이 급등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BOJ가 정책금리를 지속적이고 빠르게 인상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시장참가자는 특정 외은지점의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해 달러-원이 한때 올랐다고 설명했다.
장중 중국 1월 소비자물가는 14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하락했다. 1월 생산자물가도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그럼에도 장중 위안화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시장참가자는 중국 디플레 우려로 달러-원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데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시장참가자는 오후 들어 거래가 한산했다며 보합권에서 횡보했다고 설명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연휴간 달러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달러는 최근 급등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라며 "달러가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와 미국 1월 CPI 등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수에도 역내에서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며 "수급은 대체로 양방향으로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휴간 미국 달러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올랐음에도 전장보다 0.40원 내린 1,32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9.80원, 저점은 1,32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7.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77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1% 상승한 2,620.32로, 코스닥은 1.81% 오른 826.5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4천53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419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75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7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40달러, 달러인덱스는 104.02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7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21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4.44원, 저점은 183.95원이다. 거래량은 약 21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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