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합의' 결실 볼까…푸틴 발언에 시장 반응은 미온적
  • 일시 : 2024-02-09 10:07:37
  • 러-우크라 '합의' 결실 볼까…푸틴 발언에 시장 반응은 미온적

    실제 합의 도달하면 韓 수출 등에 긍정적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년여 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지 글로벌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주요국 경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어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우크라이나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인데, 당장의 시장 반응은 미온적이다. 실질적인 양국의 진전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sooner or later)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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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발언은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자산이 거래되기 전에 나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를 지나면서 도쿄시장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시장이 푸틴 인터뷰 이벤트를 소화했다. 가격 변수로 바로 반응하기보다 일단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다.

    우선 루블화의 가치에서 변화가 포착되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 41분 현재 달러-루블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상승한 91.1878루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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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달러-루블 환율은 75루블 내외에서 형성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터지고 100루블을 넘어서더니, 최고 146루블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어떤 합의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루블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연출될 수 있다.

    달러인덱스로 본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장중 잠시 소폭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엔화 약세가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채 금리 역시 큰 움직임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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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동안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인식됐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쳐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류됐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을 전망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두 국가가 실제 합의에 도달하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 호조와 함께 원화 가치 상승까지 기대되는 부분인 셈이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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