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美 금리 인하· HKMA 부양책 기대 후퇴에 하락 개장
  • 일시 : 2024-02-14 11:09:43
  • 홍콩증시, 美 금리 인하· HKMA 부양책 기대 후퇴에 하락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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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홍콩증시가 미국 금리 인하와 홍콩금융관리국(HKMA) 부양책 기대 후퇴에 장중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에 따르면 오전 11시 3분(한국시간) 홍콩 항셍 지수는 0.89% 내린 15,606.75를, 항셍H 지수는 0.66% 하락한 5,271.91을 기록했다.

    항셍 지수는 개장초 1.84% 밀린 15,456.32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본토 자산, 종합 금속,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는 HSBC홀딩스(HKS:0005), 건설은행(HKS:0939), AIA그룹(HKS:1299) 주가가 1% 넘게 떨어졌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홍콩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약화해서다.

    1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오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9%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거래일 만에 다시 5,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홍콩의 실질적인 국부 펀드 역할을 하는 HKMA의 국장인 에디 위에가 의원들의 홍콩 증시 부양책 요구를 일축했다는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에 국장은 홍콩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해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묻는 케네디 웡잉호 의원 질문에 "이러한 움직임은 비생산적일 것이며 외환보유고를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데 사용하는 건 글로벌 시장에서 거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디플레이션 압력, 부동산 시장 위기, 서방과의 갈등 등 중국 본토의 구조적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MSCI가 지난 1월 중국 신용 성장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도 'MSCI 올컨트리 월드 인덱스(ACWI)'에서 중국 주식 66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가 엇갈렸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웠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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