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물량 출회에 1,330원 후반대…9.10원↑
  • 일시 : 2024-02-14 11:32:10
  • [서환-오전] 네고물량 출회에 1,330원 후반대…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네고물량이 다수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줄이는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9.10원 상승한 1,337.20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 환율이 급등하면서 10원 넘게 급등 출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2.9%를 전망한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근원 CPI는 3.9% 올라 예상치(3.7%)를 웃돌았다.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5월에서 6월로 늦춰졌다.

    환율은 장 초반 1,34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1,340원 수준에서 대기하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내줬다.

    다만 1,330원 중반 대에서는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방이 제한됐다.

    간밤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달러-엔은 소폭 내렸다. 달러 인덱스 역시 0.07% 내린 104.8선에서 움직였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엔저 흐름에 대해 "상당히 급속하다. 경제에 악영향이 있다"라고 경계감을 표시했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도 "급격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3% 하락했고, 코스닥은 0.3% 밀렸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은 2만7천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대기하고 있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이 더 오르기보다는 지금보다 약간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빠지고 달러도 빠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네고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는 1,330원 후반에서 수급에 연동해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340원 부근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있고, 1,335원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어 지금보다 더 빠지거나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CPI 때문에 환율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전일과 동일하게 위쪽에서 네고물량 대기하고 있던 것이 계속 나오고 있다. 매도 쪽 상단에 호가가 두텁게 형성되면서 환율이 쉽게 오르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장에서도 상단이 눌리면서 1,330원 중반대로 지금보다 약간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물량도 줄어들고 있고, 네고가 출회되는 레벨도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1.90 오른 1,3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0.40원, 저점은 1,335.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31엔 하락한 150.5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4달러 상승한 1.071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8.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03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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