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충격에도 통화옵션시장 '큰 동요 없어'…이유는
  • 일시 : 2024-02-16 08:29:58
  • 美 CPI 충격에도 통화옵션시장 '큰 동요 없어'…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달러 강세를 자극했음에도 통화옵션시장은 상대적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로 달러-원이 변동성을 키우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원 1,340원대 상단 경계감이 견고한 점이 달러-원 변동성을 일부 제한할 것이란 기대도 녹아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통화옵션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는 미국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통화옵션시장에서 달러-원 변동성 포지션을 매수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미국 CPI 발표 이후 달러-원이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미국 1월 CPI 확인 후 달러-원 변동성 매수포지션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CPI 발표 전후 통화옵션시장 움직임을 보면 시장은 달러-원이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참가자는 최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수하고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우호적인 점이 고려됐다고 분석했다.

    은행 딜러는 "국내와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안정적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통화옵션시장도 미국 1월 CPI 충격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달러-원 상단 경계감 등으로 달러-원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란 기대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됐다.

    은행 다른 딜러는 "미국 1월 CPI 결과에도 달러-원은 1,340원대에 안착하지 못했다"며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 등으로 달러-원 상단 경계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통화옵션시장도 달러-원 변동성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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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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