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반등·저가 매수에 상승 전환…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5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장중 달러 반등과 저가매수 등에 상승 전환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40원 오른 1,33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하락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오전장중 달러-원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달러가 반등하면서 저가매수가 유입한 영향이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 1,330원이 박스권 하단이란 인식이 작용해 저가 매수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장중 달러-엔도 150엔대로 재진입했다. 일본 당국은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긴박감을 갖고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외환(FX)의 안정적인 움직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장중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도 곱씹었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노동 시장과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2% 목표까지 지속 가능하게 향하고 있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의회에서 인플레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마이너스 금리 등 통화완화 조치를 유지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통화 여건은 마이너스 금리 종료 후에도 완화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후장 달러-원은 1,33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장 마감 앞두고 달러-원은 달러 반등 속에서 상승 전환했다. 위안화와 엔화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주시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시장 충격이 일부 제한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요시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PPI엔 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항목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유입했다"며 "달러-원이 1,330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기대인플레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 추세를 확신한 측면이 있다"며 "오늘밤 미시간대 2월 기대인플레가 반등하면 디스인플레 확신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00원 내린 1,32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5.80원, 저점은 1,328.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3.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 상승한 2,648.76으로, 코스닥은 0.19% 내린 857.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5천59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2천168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50.1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0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10달러, 달러인덱스는 104.39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0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99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4.99원, 저점은 184.14원이다. 거래량은 약 142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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