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강세…예상 상회한 미국 PPI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도매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화에 강세 압력을 실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460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9.951엔보다 0.509엔(0.3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60달러로, 전장 1.07715달러보다 0.00255달러(0.24%)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1.77엔으로, 전장 161.51엔보다 0.26엔(0.1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275보다 0.22% 상승한 104.500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0.1%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1월 PPI는 전월치인 0.1% 하락도 웃돌았다.
PPI는 도매 물가로, PPI의 상승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주 발표됐던 1월 CPI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PPI도 예상을 상회하자 금융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달러화 지수는 PPI 발표 직후 급등세를 연출했다.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던 달러화 지수는 PPI가 발표된 오전 8시 30분을 기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화 지수는 104.6선으로 튀어 오른 후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다.
최근 물가 지표가 연이어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끈질긴 모습을 보이면 이미 6월로 미뤄진 첫 금리 인하 시기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인디펜덴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수석 투자 책임자(CIO)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두 개의 강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있어서 훨씬 더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벨웨더 웰스의 회장 겸 CIO인 클라크 벨린은 "CPI와 PPI를 함께 고려하면, 연준은 금리를 조만간 인하할 이유가 거의 없다"며 "만약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2025년으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68%대로 반영했다. 하루 전까지 61%대였던 동결 전망이 기존보다 더 유력해진 것이다.
6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을 가능성은 거의 70% 수준으로 반영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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