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PPI 전월比 0.3%↑…예상치 상회(종합)
  • 일시 : 2024-02-17 00:26:06
  • 美 1월 PPI 전월比 0.3%↑…예상치 상회(종합)

    CPI에 이어 PPI도…끈질긴 인플레에 시장 출렁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초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상회하자 금융시장은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는 16일(미국 동부 시간) 1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던 PPI는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월 수치는 작년 8월(0.6%↑)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월 P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상회했다.

    비계절 기준 1월 PPI는 작년 1월에 비해 0.9% 올랐다. 이 또한 월가가 예상했던 0.6%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작년 12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던 것으로 조정됐다. 며칠 전 발표됐던 수정치(0.2%↓)가 재차 조정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1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다.

    1월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올랐다. 전월치와 같은 수치다.

    미국 노동부는 상품 물가는 하락했지만, 서비스 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월 상품 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하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 물가는 전월보다 0.6% 오르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끈질긴 인플레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생산자물가는 도매 물가로 CPI를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CPI에 이어 PPI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금융시장은 화들짝 놀란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PPI 발표 직후 달러화의 가치는 급격히 뛰어올랐고, 채권 금리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긴 모습을 보인다면서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아담스는 "연준은 1월 CPI와 PPI 보고서로 인해 걱정하게 될 것"이라며 "휘발유와 기본적 식음료, 내구재 등의 가격이 내려갔지만, 아직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구석구석에서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웨더 웰스의 회장 겸 CIO인 클라크 벨린은 "P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끈질기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CPI와 PPI를 함께 고려하면, 연준은 금리를 조만간 인하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2025년으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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