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부진에 1,340원 위협…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중후반에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반등하면서 1,340원 가까이 고점을 높였다. 다만 중국의 금리 인하 조치가 나오면서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2.90원 상승한 1,33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장이 휴장하면서 달러 가치는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3대로 간밤 고점 부근까지 올랐다.
달러-원도 전일 1,330원 하단을 확인한 만큼 매수세가 유입했다. 장중 1,339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 선에서 150.2엔대로 올라섰다. 일본 재무성은 구두개입성 발언을 재차 내놓았지만, 환율 상승세를 되돌리진 못했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환율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환율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PBOC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폭 인하다.
이에 위안화는 소폭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위안대로 상승 압력을 받다가 7.20대로 후퇴하고 있다.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3천228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며 "결제 수요가 계속 있는 모습에다 중국과 국내 증시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에 연동해 상승 폭을 반납했다"면서도 "LPR 1년물 동결보다 5년물 인하 소식에 반응하는데 1,330원 중후반대는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증시 약세 영향이 커 보인다"면서도 "외국인 증시 순매도가 많지 않고 수주 소식도 있어 1,340원 시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90원 오른 1,33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9.30원, 저점은 1,336.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6엔 오른 150.2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3달러 내린 1.076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5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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