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반도체 매출, 삼성·인텔 제치고 첫 세계 1위 등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엔비디아(NAS:NVDA)의 한 해 매출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인텔의 매출을 웃돌아 처음으로 세계 1위로 등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올해 1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매출이 전기의 2.3배인 609억2천200만달러(약 81조99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에 끝난 인텔의 한 해 매출액인 약 542억달러, 삼성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인 약 499억달러(66조5천900억원)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인텔이나 삼성과 달리 자사 공장이 없다. 고성능 반도체 설계에 특화해 있으며 제조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위탁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엔비디아가 수평분업의 강점을 살려 수요가 높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경영자원을 투입해 수익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약진한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AI) 확대다. AI 반도체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분의 한 해 매출액이 475억2천500만달러(63조2천900억원)로 전기의 3.2배로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중반 AI를 위한 새로운 최첨단 반도체를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는 "AI 반도체 경쟁은 격화되겠지만 향후 2년간은 엔비디아가 독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중국에 수출하는 AI 반도체에 대해 추가 규제를 발표한 것은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 중반으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20%가 넘었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사업 부진이 올해 1분기(2월~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MD와 인텔 등이 추격하는 가운데 중국이 반도체 내재화를 서두르면 장기적으로 엔비디아 1강 체제도 위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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