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박스권 장세…다음 경로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달러-원이 1,330원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은 달러-원 다음 경로를 가늠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2분기 중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에 달러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완화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원이 하락세로 전환하기 전까지 미국 물가와 경제지표에 따라 달러-원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진단도 제기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은 최근 1,330원대에서 주로 거래됐다. 지난 22일 달러-원이 1,328원 부근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지난 23일과 26일에 다시 1,330원대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은 이 같은 박스권 장세 이후 달러-원 방향성을 헤아리고 있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거래되다가 2분기 중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들어 달러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연준이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계획에서도 재무부는 단기재정증권(T-bill) 순발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인플레로 부풀려진 경제에 걸맞은 통화량(T-bill)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단 미 재무부는 T-bill 순발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당분간 달러 유동성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연준이 통화완화로 돌아설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 재무부는 2분기 중 T-bill이 순상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달러 유동성을 줄이고 연준이 통화완화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키우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2분기에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연준이 올해 2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원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기 전까지 미국 물가와 경제지표에 따라 달러-원이 변동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은행 한 딜러는 "2분기에 연준의 금리인하 등으로 달러-원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전까지 미국 물가와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물가상승 압력이 높고 미국 경제가 견고하면 연준 금리인하 시기도 미뤄질 수 있다"며 "이런 경계감도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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