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3개월래 최고 수준…엔화가치 압박
  • 일시 : 2024-02-28 09:50:22
  • 美 국채금리 3개월래 최고 수준…엔화가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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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엔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화면(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3일 한때 4.3545%를 기록해 11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4.75%를 기록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미 재무부 국채 발행 증가가 채권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에 따르면 1월 미국 국채 발행잔액은 26조5천억달러로 전월 대비 1천400억달러 증가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확대도 국채로부터의 자금 유출을 초래하고 있다. 이달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천530억달러로 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국채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이다.

    올해 초 만해도 금융시장은 연내 6회 인하 가능성을 점쳤으나 현재는 3회 인하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주춤해졌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엔화 약세 압력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

    후쿠오카파이낸셜그룹은 "상반기 중에는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된다면 달러당 엔화 가치는 155엔 정도까지 하락(달러-엔 환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엔화는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기록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 파운드당 엔화 가치는 191엔대로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뉴질랜드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늦어진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며,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팔고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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