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협의회, 운영위원 최대 3곳 확대 논의…수탁은행 유력
수탁은행·RFI 대표할 수 있는 외은지점 2곳…증권사도 추가 논의
행동규범 자율준수 위원회, 3~4월 중 출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가 운영위원회 문호를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외환시장 개방으로 신규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수요가 유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커스터디(수탁) 전문 은행의 운영위원 참여가 유력하다. 또 해외에 소재를 둔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을 대표하는 기관도 참여 대상에 포함한다.
29일 외시협 운영위원회는 서울 중구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남대문점에서 올해 1차 외시협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주요 시중은행, 외국계은행 서울지점 등 12개 기관의 외환 담당자가 참석했다.
운영위는 주요 안건으로 ▲운영위원회 구성 ▲외시협 신규 가입 및 퇴출 ▲행동규범자율준수위원회 운영 등을 정해 논의했다.
대다수는 이번 회의에서 운영위 참여 기관을 현재보다 넓히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위 위원 구성은 외시협 회칙 2절9조2항에 규정돼있다. 외시협 회장과 총무를 비롯해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현재 국내 은행 6곳과 외은 지점 3곳, 중개사 2곳으로 당국을 제외하면 총 10곳이 운영위 위원이다.
여기에 운영위는 커스터디와 RFI,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위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세 곳까지 운영위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운영위 확대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외시협 대표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외환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요 투자은행(IB)의 커스터디 업무가 활성화해야 한다. 이에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커스터디 은행을 대표해 운영위 위원으로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올해 상반기부터는 RFI가 신규로 서울환시에 참여한다. RFI를 대표하기 위해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이 운영위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사 한 곳도 시장 다양성을 반영해 운영위 추가 기관으로 논의됐다. 야간 데스크 운영 여건과 거래량 등을 고려해 운영위원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동규범자율준수위원회는 운영위 확대 여부를 결정한 뒤 3~4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반기 중 1회 회의를 개최해 시장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외환당국의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외시협 운영위를 확대해 더 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충분히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지, (시장에) 공헌도가 큰지 등 기준을 나름 선별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동규범자율준수위원회도 빠르게 발족해 7월부터 시작될 RFI의 본 참여 등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외시협은 집행기구로 운영위원회를 운영한다. 운영위는 주요 시장 운영 사항과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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