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CPI 2.6%로 완화…근원 인플레 여전히 3%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로 완화됐지만 근원 CPI는 여전히 3%대에 머물렀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월 유로존의 CPI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2.8%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 2.9% 상승해 우려 요인이 됐지만 1월 이후 다시 둔화됐다.
그러나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5% 상승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월대비 변동폭은 상승 전환했다.
2월 CPI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이는 지난 1월에 0.4% 하락한 것에서 크게 반등했다.
근원 CPI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3.1% 상승,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1월 근원 CPI가 전년대비로 3.3% 상승한 데서 둔화됐지만, 전월대비 변동폭은 0.9%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유로스타트는 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에서 식품, 주류 및 담배는 2월에 4.0% 올라 1월 5.6% 상승보다 완화됐고, 서비스 물가가 3.9% 상승해 1월 4.0%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은 -3.7%로 1월의 -6.1%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 2%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fW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리치 쾰러 가이브는 "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ECB의 2% 목표치가 2024년 하반기에 달성될 수 있다는 좋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식품 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에너지 가격 비용도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9%로 전월 4.0%보다 내렸지만 하락폭이 작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금 인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신호가 아직 없어 ECB가 여름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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