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대형은행 9곳, 상업용 부동산 노출 감당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대형은행들이 문제가 있는 상업용 부동산 노출에 직면해 있지만, 이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규모가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미국의 9개 주요 은행의 4분기 업데이트를 검토한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9개 은행은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뉴욕멜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스테이트스트리트, 노던트러스트 은행 등이다.
이들 은행은 미국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 중 하나이며 미국 경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글로벌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은행(GSIB, 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s)으로 불린다.
S&P는 "지난해 금리 상승과 인수 합병 거래 및 기업공개 감소, 실리콘밸리 은행 및 기타 여러 지역 대출 기관의 실패로 인해 힘든 한 해였지만 추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가지 위협은 상업용 부동산의 구성 요소인 오피스 부동산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다만, 해당 부문에서 대형은행들의 대출 활동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
S&P는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오피스 부동산이 여전히 가장 취약하지만,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며 "높은 금리는 부동산 유형에 상관없이 상업용 부동산 가격과 재융자 능력에 모두 역풍을 더한다"고 말했다.
기관은 "부실 및 연체 대출은 여전히 낮지만, 신용 사이클이 정상화됨에 따라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 상승, 경제 지표 둔화, 인플레이션이 대출 실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들 은행의 트레이딩 수익은 4%, 투자은행 수익은 10% 감소했다. 채권 수익은 감소했고 원자재 및 통화 수익은 고객 활동 감소와 시장 변동성으로 감소했다. 이는 금리와 신용 및 유동화 상품 수익의 일부 개선을 상쇄했다.
S&P는 "은행 부실 및 기타 항목에 대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한 특별 평가 비용을 제외하면 대형은행들은 전년 대비 견조한 수익을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은 "올해도 제한된 경제 성장과 상업용 부동산 스트레스, 소비자 저축 감소, 신용 충당금 증가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 수익 감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요 은행의 수익 전망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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