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1월 선물환 포지션 6억弗 감소…"외화 유동성 양호"
  • 일시 : 2024-03-06 13:11:57
  • 외환당국 1월 선물환 포지션 6억弗 감소…"외화 유동성 양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한국은행의 선물환 포지션이 반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국내 기관들의 외화 유동성 사정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당국의 유동성 공급 역할은 축소됐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1월 한은의 선물환 포지션 잔액은 160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166억 달러) 대비 5억6천만 달러 줄었다.

    월 잔액은 작년 8월부터 6개월간 증가한 이후 처음 감소했다.

    잔액 규모는 3개월 연속 16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국제통화기금(IMF)


    올해 1월 외화자금시장은 양호한 모습을 유지했다.

    연초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해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비해서도 안정적이었다.

    대부분 만기에서 스와프포인트는 지지력을 보였다. 단기물은 원화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향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월초 1개월물은 마이너스(-) 2.30원대로 시작해 -2.20원에 끝났다. 3개월은 -6.50원대에서 -6.75원대로, 6개월은 -13.00원에서 -13.10원으로 소폭 내렸다.

    반면 장기물은 미국 금리에 연동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월초 1년물은 -24원대에서 월말에 -25.40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말에도 기관들은 외화예수금과 외화채 발행 등으로 외화를 보유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54.4%로, 재작년 말(136.1%)보다 높아졌다. 규제 기준인 80%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된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과 주요 선진국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며 "구조적으로 예전보다 기관들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에 좋은 여건이다"고 설명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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