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피벗 기대에 한달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에 148엔대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3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52% 하락한 148.58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지난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오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로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다 일본은행이 이달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의 정책 정상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 낙폭이 점점 확대됐다.
일본 지지통신은 6일 저녁 "이달 일본은행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은행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일본은행 금리 인상에 대비해 국채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일부 일본 정부 관계자가 긴축을 지지하고 있다는 소문도 전해졌다.
일본은행 관계자의 발언도 엔화 매수세를 자극했다. 나카가와 준코 정책심의위원은 시마네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임금 설정에 대한 기업의 자세에 명확한 변화 조짐이 보이는 등 일본의 경제·물가 정세는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월 매월 근로통게조사에 따르면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해 2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마이너스 폭은 12월 2.1%보다 축소됐다.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현금급여총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해 25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12월 기록한 0.8%보다도 크게 높아졌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앨빈 T. 탄 아시아 외환 전략 헤드는 예상보다 높은 명목임금 증가세가 달러-엔 환율을 떨어뜨렸다며, 일본은행이 이달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 지수는 0.10% 하락한 103.246을, 유로-달러 환율은 0.04% 상승한 1.09023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098위안으로 0.01% 상승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2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달러 기준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2.2% 증가를 웃돌았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