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4회 연속 금리 동결…'인플레 하락했으나 물가 압력 여전'(상보)
  • 일시 : 2024-03-07 22:58:30
  • ECB, 4회 연속 금리 동결…'인플레 하락했으나 물가 압력 여전'(상보)

    "금리, 필요한 기간 동안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 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

    ECB는 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충분히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7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ECB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3대 주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레피 금리(Refi) 금리는 4.50%, 한계대출 금리는 4.75%, 예금 금리는 4.00%로 유지했다.

    ECB는 지난해 10월에 첫 금리 동결에 나선 이후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금리 결정 이후 ECB는 "향후 금리 결정은 정책 금리가 필요한 기간 동안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설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2%의 중기 목표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의 평가를 바탕으로 ECB의 주요 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되면 이 목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ECB는 또 "지난 1월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은 더욱 하락했다"며 "최근 ECB 전망에서도 인플레이션은 하향 조정됐으며, 특히 2024년에 에너지 가격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부분의 지표가 완화됐으나 강한 임금 상승세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쳐 역내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다"며 "금융 여건은 제약적이고, 과거의 금리 인상이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ECB는 언급했다.

    경제 전망에서 ECB 스탭들은 인플레이션은 2024년에 평균 2.3%, 2025년에는 2.0%, 2026년에는 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4년에 2.6%, 2025년에 2.1%, 2026년에 2.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0.6%로 하향 조정돼 단기적으로는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경제 전망은 1.5%, 2026년에는 1.6%로 전망됐다.

    또한 "제약의 적절한 수준과 기간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 방식을 계속 따를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입수되는 경제 및 금융 지표, 근원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 강도 등을 고려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ECB는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대차대조표 정상화 계획을 다시 확인했다.

    ECB는 자산매입 프로그램(APP)과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과 관련해 "유로시스템이 더 이상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의 원금을 재투자하지 않으면서 APP 포트폴리오는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안 PEPP에 따라 매입한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들은 원금을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PEPP 포트폴리오를 월 평균 75억 유로씩 줄여갈 계획이라고 ECB는 설명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중기적으로 2%의 목표치로 복귀하도록 하고, 통화정책 전달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로존 전 지역에 걸쳐 통화정책 전달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부당하고 무질서한 시장 역학에 맞서기 위해 통화전달기구(TPI)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종전과 같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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