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락, 증시 되돌림 시작 신호일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AS:NVDA)가 급락세로 전환한 것은 전체 주식시장의 조정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간) 5.55% 급락한데 이어 11일에도 2% 하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AI 관련주나 대형 기술주의 도움이 없어진다면 전체 시장이 되돌림 장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주 '매그니피센트 7'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AI 관련주가 한동안 조정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금요일(8일)에 나타난 주가 반전은 (증시) 되돌림이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나친 의존이 전체 시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만약 지금 시장이 엔비디아와 AMD, 여러 반도체 종목을 지지대로 삼고 있다면 해당 기업의 사업 주기(cyclicality)를 고려할 때 그 지지대는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구글이나 애플, 테슬라와 달리 AI는 단지 도구일 뿐이기 때문에 반도체 종목은 항상 호황과 불황에 반복적으로 시달릴 것이란 분석이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소수의 우량 기술주에 몰리면서 시장에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우 낙관적인 투자자 심리와 포지셔닝이 결합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AI 낙관론이 고점에 다다르면 이와 같은 관계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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