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YMI]"임금 둔화 멈췄다"…티미라오스의 트윗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뉴욕시간으로 14일 오전 일찍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한 보고서를 소개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뉴욕 연은이 개발한 임금지표인 '추세 임금 인플레이션'(Trend Wage Inflation, 줄여서 TWIn)의 둔화 흐름이 멈춘 것 같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틴 알무자라 등 4명의 뉴욕 연은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2021년 말 정점 7%에서 2023년 초 약 5%로 빠르게 하락한 뒤 TWIn은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명목 임금 증가세의 둔화가 멈췄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 대목이 바로 티미라오스 기자가 트윗에 인용한 것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현재 '침묵 기간'(blackout period)에 돌입한 터라 입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티미라오스 기자가 지난주 발표된 뉴욕 연은의 보고서를 소개했으니 '뭔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자극할 법하다.
보고서의 내용도 공교롭다. 이번 주 잇달아 나온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제동이 걸렸다는 인식에 힘을 실은 것과 맥락이 같기 때문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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