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롬바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남아있어"
  • 일시 : 2024-03-15 08:40:20
  • TS롬바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남아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2월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TS롬바드의 스티브 블리츠 이코노미스트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만일 경제지표가 지금처럼 나온다면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를 할 명분이 약해진다"며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간밤 발표된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2월 CPI에 이어 PPI마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PPI 발표 전의 34.8%와 1주일 전인 26%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블리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고용이 둔화하기 시작하거나 인플레이션이 4%로 올라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직 5월과 6월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물가 지표만으로 연준의 25bp와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는 이르고,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제로보다는 높다"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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