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美 경제, 시장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
  • 일시 : 2024-03-15 10:55:22
  • SG "美 경제, 시장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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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이 불과 일 년 전만 해도 거의 확실시됐던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하고 있으나 미국 경제가 시장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앨버트 에드워즈 분석가는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이 경제 내러티브를 떠받들었다"며 "비농업 고용,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한두 개의 주요 지표가 놀라울 정도로 견조했던 것은 사실이나 나머지는 취약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분석가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가 마이너스(-)로 나오면 이에 부합하는 GDP 성장률은 1%인 것으로 오랫동안 여겨졌는데 작년 하반기 GDP 성장률은 연간 기준 3.5%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CFNAI는 지난 12월과 1월 각각 -0.15, -0.30을 나타냈다.

    에드워즈 분석가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에 관한 뉴욕 연은의 설문조사 결과도 공식적인 노동시장 지표와 어긋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결과 지난 몇 달간 특히 연 소득 10만달러인 소비자들은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에드워즈 분석가는 미국 독립사업자연맹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정도를 고용하는 소규모 사업체들은 고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 노동부의 가계 조사에서 고용이 약세를 보인 것까지 고려하면 이는 헤드라인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사하는 것만큼 노동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드워즈 분석가는 최근 시장에 퍼진 광범위한 안도감은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최근 모든 상황은 위험할 정도로 2007년을 연상시킨다"며 "당시 모두가 내가 틀렸다고 말했었고 지연된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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