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완화 수정 전망에 보합권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완화정책 수정 기대감에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달러-엔 환율은 뉴욕 마감 무렵과 같은 148.305엔을 기록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전망이 주춤해졌고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레벨을 높였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올해 3회가 아닌 2회로 줄어들 가능성마저 거론됐다.
MUFG은행의 마이클 완 외환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달 업데이트되는 점도표에서 연준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간대에 148.659엔까지 오르며 오름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차츰 상승폭이 줄었다. 일본은행이 18~19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등을 폐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환율을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일본 대기업이 춘투에서 노조의 요구에 부응하는 임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 고위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더 이상 디플레이션 상태에 놓여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올해 임금 인상 폭이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임금 인상 물결을 지속하기 위한 모든 정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 지수는 103.427로 0.06%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768달러로 0.06%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6% 오른 7.2029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시장 예상대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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