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OE, 2월 장기 기대인플레↓…응답자 69% "물가 급등, 경기 약화"
  • 일시 : 2024-03-15 21:54:25
  • 英BOE, 2월 장기 기대인플레↓…응답자 69% "물가 급등, 경기 약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조사한 2월 기대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하락했다.

    다수의 응답자들은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경제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15일(현지시간) BOE의 2월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12개월(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 조사치와 같았다.

    장기적으로, 예를 들어 5년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3.1%로 이전 조사치 3.2%에서 약간 하락했다.

    내년 인플레이션은 3.0%로, 이전 3.3%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에서 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 경제가 약해질 것으로 보는 비율이 69%, 강해질 것으로 보는 비율이 5%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는 지난 12개월 동안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은행 대출, 저축 등에 대한 금리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인플레이션 목표가 대체로 적당하다(about right)고 봤다. 이 비율은 지난해 11월 조사 때 41%를 기록한 데서 약간 낮아졌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응답자의 36%는 향후 12개월 동안 상승할 것으로 봤는데 이전 조사에서 44%를 기록한 것보다 크게 감소했다.

    응답자의 26%는 현 수준의 금리가 향후 12개월 동안 유지될 것으로 봤다.

    경제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지 묻는 말에 응답자들의 41%는 금리가 인하돼야 한다고 봤다. 이 답변은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40%를 차지한 것보다 약간 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6~75세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2~6일, 2024년 2월 16~20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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