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해도 엔화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기해도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클라우디오 피론 외환·금리 전략가는 "이번 주 여러 중앙은행이 회의를 개최하는데, 일본은행만이 정책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YCC 철폐를 예상하지만 시장이 이미 이를 반영했기 때문에 (환율) 시세 반응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론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과잉으로 보이는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채권금리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며 "포워드 가이던스(정책 선제안내)가 매파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19일 일본은행의 결정이 발표된 후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나타난다면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엔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이 지속되면서 엔화 추세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일본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자금이 본국으로 환류돼야 하는데, 일본은행이 국채금리를 그만큼 밀어올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YCC가 철폐되더라도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통해 시장에 크게 개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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