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 인상] 선반영됐나…달러-엔 오르고 국채금리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변경한 영향에 일본 금융시장이 출렁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4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3% 상승한 149.78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0.1%인 단기금리를 0~0.1%(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로 끌어올렸다. 금리 인상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장기금리를 낮게 억누르기 위한 수익률곡선제어 정책(YCC)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도 종료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다만 이와 같은 정책 변화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듯 달러-엔 환율은 오히려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발표 직후 148엔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곧바로 위쪽으로 튕겨 올랐다.
일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61bp 하락한 0.7570%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은 YCC를 철폐한다면서도 국채 매입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10년물뿐만 아니라 20년물과 30년물, 40년물도 1bp 남짓 하락 중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반등하는 듯 했으나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현재 0.60% 내린 39,500.8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다 다시 상승 전환했다. 현재 0.10bp 오른 4.3300%를 나타내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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