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17년만에 금리 인상…10년물 목표치도 폐지(종합)
  • 일시 : 2024-03-19 13:08:43
  • BOJ, 17년만에 금리 인상…10년물 목표치도 폐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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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다.

    19일 BOJ는 단기 금리를 당초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했으며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철폐했다. 오는 21일부터 초과지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0.1% 금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YCC가 끝난 뒤에도 현재 대략적인 국채 매입 규모와 빈도는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OJ는 5~10년 만기 국채 매입 상한선을 9천억엔에서 5천500엔으로 내렸고 3~5년 만기 국채 상한선을 7천500억엔에서 5천억엔으로 낮췄다.

    BOJ는 국채 금리가 급등할 경우 국채 매입 규모 증가 등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은행은 이러한 경우 국채 매입은 월간 일정에 관계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BOJ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 리츠(J-REIT) 매입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매입 역시 점진적으로 규모를 줄여 일 년 안에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오버슈트 커미트먼트 달성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경제가 계속해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BOJ는 2024회계연도 동안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기저 CPI 상승률 역시 목표치를 향해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도 관측했다.

    BOJ는 "YCC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한 양적, 질적 완화 정책 체계가 그 역할을 다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BOJ는 "일본 경제와 물가에 극심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완화적인 통화 환경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BOJ는 정책 변경이 시장, 환율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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