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금리 동결…"어떠한 결론 내리지 않아"(상보)

"인플레이션 여전히 너무 높다"

모든 정책 옵션 남아있음을 시사…초기 평가는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BA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19일 중앙은행은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RBA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높다"며 "목표 범위로 지속적으로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금리 경로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RBA는 은행이 경제지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2~3% 목표치로 지속가능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만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RBA 성명에 대한 초기 평가는 나뉘고 있다. 일부 외신은 RBA가 지난 회의 때보다 긴축 편향적인 자세를 완화했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호주달러는 RBA 결정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1시11분 현재 0.26% 하락한 0.6542달러를 기록 중이다.

호주 10년물 국채금리는 3.27bp 내린 4.0906%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